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3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대표작 ▲연애플레이리스트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한입만 ▲리필 등 작품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예능채널 잼플리와 일본·중국·동남아시아를 겨냥한 글로벌 채널도 운영 중이다.
플레이리스트 채널 글로벌 누적 조회 수는 13억, 전 세계 구독자는 약 1천만 명이다. 올 상반기 구독자 수는 약 146만 명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에이틴 시즌2’와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는 각 누적 3억뷰, 5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 범위 확장도 진행되고 있다. MD 상품인 뷰티, 문구·잡화 등은 국내외 누적 15만개 이상 판매 수출 성과를 이뤘다. 또한 브랜드 제작지원과 광고, OST 음원차트 석권, 소설집 출간 등 활발한 IP 활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새로운 영상 플랫폼들의 문법을 빠르게 파악하고 성공적인 시즌물을 수차례 만들어낸 팀의 역량에 주목했다”며 “5G의 등장으로 영상 소비가 더욱 가속화 될 현 시점에서, 플레이리스트가 지금처럼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한다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알토스벤처스 투자를 바탕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힘 쓸 것”이라며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개성 가득한 콘텐츠를 통해 웹과 TV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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