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디지털은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메이크디지털은 AI기반 광고 디자인 플랫폼 크롤로(CROLO)를 개발하고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한다. 디지털 마케팅을 집행하는 기업이 크리에이티브 제작 과정에서 병목현상과 단순반복작업으로 인한 비효율을 겪는다는 데 주목, 오브젝트 인식과 라벨링을 비롯한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기술을 디자인 영역에 적용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박혁진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디자인 영역 AI화는 아직 시도되지 않은 분야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380조 원 규모 잠재 시장 니즈가 있을 것이라 봤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장원열 카카오벤처스 팀장도 “매체 폭과 양이 증가하면서 광고 제작을 위한 단순 노동량이 증가했다. 창의적 영역에 집중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크롤로는 디자인별 효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 광고 제작 과정을 혁신할 것”이라 덧붙였다.
리메이크는 이번 투자금을 크롤로 상용화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너를 다양한 컨셉과 사이즈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광고 성과 데이터를 축적, 디자인 인사이트 도출과 데이터 기반 디자인 기능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월 AI 디자인 플랫폼 크롤로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버전을 론칭한다.
남산성 리메이크디지털 대표는 “머신러닝기반 이미지, 영상, 텍스트 처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자인은 더이상 인간만의 영역이 아니다. 크롤로를 통해 아름다운 광고 디자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는 디자이너, 마케터가 겪는 문제를 해소하겠다. 사람이 더 창의적인 영역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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