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웰니스 브랜드 ‘세이브(SAIB)’를 운영하는 세이브앤코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500 Startups)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세이브앤코는 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뒤집고 건강한 성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 삼아 지난해 9월 여성 친화적 성분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세이브 프리미엄 콘돔’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과 파라벤, 마취성분인 벤조카인, 살정제인 노녹시놀-9, 인공 색소와 같은 불필요한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식물성 천연 라텍스 콘돔이다. 제품은 여성 고객이 구입하고 휴대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처럼 디자인했다. 세이브 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를 비롯, 14개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컨셉 참신성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 세이브앤코는 여성 생식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와 크랜베리 프로안소시아니딘 성분을 함유한 여성 청결제와 루브리컨트, 영양제와 같은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임정민 500스타트업코리아 파트너는 “여성 건강을 고려하는 제품을 만들자는 회사 철학에 공감했다. 박지원 대표는 회사 철학을 뛰어난 제품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창업가”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지원 세이브앤코 대표는 “섹슈얼웰니스 제품은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나 섭취하는 식품만큼 성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지만 사회 통념상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성분 정보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섹슈얼웰니스 시장을 구축하겠다. 섹슈얼웰니스가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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