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쥬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메쥬는 생체신호 계측 기술과 IoT 기술을 결합해 의료사물인터넷(IoMT) 분야가 요구하는 사람, 동물 대상 의료기기 솔루션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실증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HiCardi)를 일상에 적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하이카디(HiCardi)는 가슴에 부착하는 소형 기기로 앱,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전도를 확인한다.
투자를 진행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측은 해외 ‘애플와치’나 ‘아이리듬(iRhythm)’ 성공사례에 비춰 하이카디 역시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국내 심장모니터링 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규제자유특구사업이 끝난 뒤 정부 승인여부에 따라 국내서 합법적인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배경 역할을 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하이카디를 사용하면 체중계, 체온계, 혈압계로 신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듯 일상생활에서 심장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다. 의사 상담에도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2차적인 심장질환 예방과 관리를 통해 심장 돌연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FDA 승인을 받아 북미시장에도 이를 수출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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