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는 자사 대주주 김성현 대표가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문기업 ‘경일그린텍’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김성현 대표는 이어 지난 24일 경일그린텍 대표에 취임해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알고리즘과 출입통제, 근태관리 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홍채인식기술 관련 제품을 군부대 출입시설, 공공시설, 건설현장, 기업 중요시설에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보유 기업과도 협업, 지분인수, 인수합병을 적극 모색하고 있단 소개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1호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 사업에 관해 경일그린텍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통합상생경영 차원에서 경일그린텍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전략상품 같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경쟁력을 강화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전세계 에너지,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사업영역을 넓혀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리언스는 지난달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 현지 총괄사업자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 210억 규모 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탑재 태양광 가로등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리언스는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 동아시아경기장 진입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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