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MyID Alliance)’가 5일 출범했다.
마이아이디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가 독자적 DID 기술로 구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지난 6월에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마이아이디를 중심으로 자기주권형 디지털 ID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 문제와 불편함을 해결, 기술적 우위를 더해 금융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자 민간 협력체 형태로 결성됐다.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38개 기관과 기업이 합류, 금융권 파트너로는 신한은행,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DB증권, 부산은행, 금융투자협회, 삼성화재, 교보생명, DB손보, KB생명보험, BNK캐피탈이 참여한다. 비금융권 혹은 NGO, 글로벌 파트너로는 포스코, STX, 야놀자, 카페24, 버즈니, 한국생산성본부, 굿네이버스, 블록체인경영협회, 서강대학교, 아이콘루프, 모두싸인, 한국NFC, 트리플, 카플랫, 더봄에스, 플랜잇, 콩테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아이서티, YOTI, 김·장 법률사무소도 함께 한다.
오늘 열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스데이’에는 파트너 기관, 기업 38곳 관계자와 자문위원회가 모여 비즈니스 협업, 얼라이언스 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문위원회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군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종구 김·장 법률사무소 선임미국변호사이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위원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자 재단법인 여시재 이사장이 맡았다.
이헌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자문위원장은 “전세계 블록체인 강국 가운데 하나로 이제는 우리도 한 걸음 앞서야 할 때”라며 “마이아이디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은 기존 시스템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 디지털 경제사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관문일 것”이라 말했다.
한편 마이아이디 대고객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교육으로도 협력 관계를 확장, 선구적 사례를 만들겠단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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