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 전문 업체 XL8 Inc.(XL8)은 다국어 번역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포항공대 KLE (Knowledge & Language Engineering) 연구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XL8는 미국 콜롬비아에서 컴퓨터 공학 박사를 마치고 구글 본사 서치팀에서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리더/매니저 역할을 맡았던 정영훈 대표가 애플의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과 함께 AI를 이용한 기계번역 서비스를 중심으로 2019년 미국 실리콘 밸리에 설립한 신생 업체다.
포항공대의 KLE 연구실은 1991년 설립 이후 언어학에 기반한 자연어 처리 및 기계번역에 중점을 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WMT19 APE(Automatic Post Editing: 기계번역 사후 교정) 부문에서 2위와 WMT16 sentence-level QE(Quality Estimation: 품질 평가) 부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공대 KLE 연구실은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하여 XL8의 기술 개선에 도움을 주고 XL8는 실질적 경제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XL8의 정영훈 대표는 “KLE 연구실과의 업무 협약으로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신경망 기계 번역) 엔진의 번역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혁 교수는 “XL8만의 독자적인 고품질 데이터와 리소스를 활용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XL8의 모회사는 아이유노글로벌(IYUNO MEDIA GROUP)로 2002년 번역 회사로 시작,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15개 국가에 지사를 둔 기술 기반 글로벌 5위의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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