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유치한 엠닥 “한국 시장 공략 강화할 것”

핀테크 스타트업 엠닥(M-DAQ)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엠닥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금액은 비공개.

엠닥은 외환 결제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2015년 10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에 결제 솔루션 알라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한국 법인을 설립해 현재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해 있다.

엠닥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외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요구하는 외환 최적화 솔루션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어나는 해외 주식 투자자를 위한 다중통화리스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주식 거래에서 겪는 외화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리차드 코(Richard Koh) 엠닥 CEO는 “이번 투자는 엠닥의 비전과 솔루션 기술에 대한 믿음의 결과로 이를 계기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엠닥 한국 대표 역시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금융사와 더 많은 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증권과 자산 운용, 전자지갑, 소액송금 스타트업의 외환 시장 참여를 촉진해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수수료 등 환비용 절감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