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 마카롱 운영사 마카롱팩토리가 현대자동차 제로원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 상태, 운행 등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했다. 스타트업, 제휴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투자 유치도 같은 선상에서 이뤄졌다는 게 마카롱팩토리 측 입장이다.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는 것.
마카롱은 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 및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유 기록을 자동으로 인식해 평균 연비, 월별 지출, 보험료 내역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운전자 데이터를 토대로 정비시기를 예측,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손쉬운 차량관리가 가능하다. 마카롱팩토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용자 150만여 명이 마카롱을 통해 4천만 건 이상의 차량관리 데이터를 등록했다.
마카롱은 현대자동차의 일부 데이터를 연동한 서비스를 연말 전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의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동의 절차를 거친 고객의 경우 차량 데이터가 마카롱 앱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정확한 차량상태와 정비시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마카롱은 흩어진 내 차 정보를 앱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연동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마카롱 내 양질의 차량관리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 자동차 서비스를 추천하고,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차량관리 인프라를 새로이 구축하는 것이 마카롱의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카롱은 지난 10월 내 주변 차량관리 업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찾기 기능을 공개했다. 서비스 시작에 맞춰 수도권 53개 정비소, 세차장과 믿음파트너 제휴를 맺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우선 선보인 믿음파트너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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