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뷰티메이커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서비스다. 뷰티 메이커스는 제조 전문가인 유승혁 대표와 서비스 기획 전문가 최장혁 대표가 지난해 공동 창업한 회사로 지금까지 화장품을 만들고자 하는 16명의 메이커와 제품 기획을 진행했다. 뷰티메이커스의 특징은 메이커가 복잡한 절차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기획, 자금조달, 마케팅, 세일즈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케이뷰티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나 셀럽의 브랜드 런칭이 가능하고 전문가나 셀럽 기반 개인 메이커와 유통이나 브랜드 런칭을 희망하는 기업 메이커의 다양한 제품 런칭이 가능하다.
유승혁 대표는 “화장품 책임 판매 업체가 2012년 1,500여 개에서 2018년에는 1만3,000개로 늘어났고 매년 성장하는 케이뷰티 제조 인프라와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 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뷰티 제품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 근무하면서 복잡한 절차 때문에 화장품을 제작하고자하는 개인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것에 착안, 개인의 아이디어를 제품화 할 수 있는 플랫폼 뷰티메이커스를 설립했다.
유 대표는 “뷰티 제품을 런칭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허가, 제품 기획, 마케팅, 세일즈까지 모든 문제를 메이커가 준비해야하는 구조로 되어있다”며 “뷰티메이커는 이 과정을 공동 브랜드화 해 뷰티메이커스가 해결 및 대행하고 메이커는 아이디어만 고도화 할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뷰티메이커스의 주요 고객은 메이커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뷰티 전문가 등 다양한 개인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다. 인플루언서는 뷰티 제품 공구나 상품 모델로 활동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싶더라도 이를 실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뷰티메이커스는 메이커의 제조부터 세일즈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 해줄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 비용도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메이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뷰티메이커스는 내부 상품 기획자와 제품 디자이너를 통해 뷰티 전문가나 셀럽 등 메이커의 경험과 노하우에 적합한 상품을 컨설팅하고 국내 2,000여개 제조시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시즌 1, 2를 통해 9명의 셀럽이 뷰티메이커스를 통해 13개 제품을 런칭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펀딩 방식으로 판매된다. 뷰티메이커스 첫 번째 펀딩 성공 제품인 공드레 씨솔트 딥클렌징 샴푸는 초도 생산분 완판 후 추가 생산과 신규 제품 추가 런칭에도 성공한 바 있다. 시즌 3에는 정식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뷰티메이커스는 향후 다양한 뷰티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B2B 수요와 해외 지사를 통한 해외 셀럽의 제품 런칭을 위한 케이뷰티 중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유 대표는 “한국의 우수 제조 업체 300여 곳과 해외에 다양한 제품을 연계하는 디지털 케이 뷰티 제조 중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미국 지사를 비롯해 로컬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략적 파트너와 동남아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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