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미슬토와 옐로우독으로부터 60억 원 규모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슬토는 모바일 게임 회사 겅호 창업자이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동생인 손태장 회장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탈이다.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며 지난 9월 클래스팅에 4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추가 투자했다. 옐로우독 역시 임팩트 벤처캐피탈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고 시장 기회를 발굴하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클래스팅은 교육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학교와 가정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530만 명 넘는 교사, 학생, 학부모 이용자를 기반으로 학업 성취도, 학습 패턴, 교우 관계까지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행정 업무, 가정과 소통, 학생 평가도 자동화한다. 최근에는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 업무용 안심번호와 메신저 서비스 ‘클래스톡’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지은 옐로우독 파트너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고민하던 교사의 책상에서 시작된 클래스팅은 학교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으로서 교육 분야 사회적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시현 미슬토 한국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 첫 투자 이후 클래스팅이 지속적으로 플랫폼과 서비스를 넓히며 다양한 교육 현장 혁신을 꾀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러한 노력이 100년 넘게 변화 없이 고착화된 교실에 21세기에 맞는 효과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며 추가 투자 집행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 오래다. 그러나 교과 지식 중심 주입식 교육과 서열화 평가 방식은 변화 없이 멈춰있다”며 “학습자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공교육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