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 ‘펀딩금 반환 정책’ 발표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펀딩금 반환 정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된 정책은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결과가 메이커가 약속한 내용과 확연히 다르거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는 경우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에게 펀딩금을 반환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와디즈는 이번 정책 발표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메이커가 펀딩금을 반환하도록 중재자 역할에 충실했다면 앞으로 와디즈가 프로젝트 결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약속 이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펀딩금을 직접 반환한다는 계획이다. 와디즈 측은 전 세계적으로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고 봤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선도 사업자로서 메이커와 서포터의 신뢰를 강화하여 새로운 도전이 지속되도록 더욱 큰 책임감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기준과 지침을 포함한 이번 정책은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와디즈는 2012년 설립 후 7년 간 12,00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9년 한 해에만 6,000개 이상 프로젝트가 열리는 등 양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플랫폼 사업자 역할 강화를 위해 메이커 지원 프로그램, 펀딩 만족도 지수, 신고하기 기능 등을 도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