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전문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로핏은 28일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마젤란기술투자와 이에스인베스터 주도로 기존 투자사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마젤란기술투자,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뉴로핏은 연구, 의료기관에 바로 도입할 수 있는 뇌질환 진단, 치료 가이드와 연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차세대 뉴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대표와 김동현 CTO가 2016년 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공동 창업했다. 뇌 MRI 영상에서 1분 안에 107개 뇌 구조 정보를 분석하는 핵심 기술 뉴로핏 세그엔진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전기 뇌자극 치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뉴로핏 tES 랩, 치매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도 선보인 바 있다. 뉴로핏 아쿠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시범사업에 착수해 내년 의료기기 인허가 취득을 기점으로 국내 주요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앵커투자사로 참여한 양승락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뉴로핏은 세계적 수준으로 딥러닝 기반 뇌 MRI 영상 분석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진단과 치료 보조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뇌질환 환자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며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뉴로핏은 신규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뉴로핏 아쿠아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어 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해 제품 개발을 가속화, 논문 출간과 국내외 대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해외 총판 계약을 맺은 뇌과학 연구용 소프트웽 제품군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내년 출시할 치매진단 소프트웨어와 뇌영상 판독보조 소프트웨어 국내 영업을 통해 매출을 본격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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