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의 다양성영화 제작 투자 지원작인 <속물들>이 12일 개봉한다.
<속물들>은 2007년 신정아 사건,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 2013년 오리온 회장부부 횡령사건 등과 같이 각종 불법 사건의 배경이 되는 부조리한 예술계 밑바닥을 들춰내는 블랙코미디 영화다.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차용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모사작품을 팔며 살아가는 속물 미술작가 ‘선우정’과 그를 둘러싼 또 다른 의미의 속물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신경전의 모습을 담았다. 배우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은 욕망을 좇는 뻔뻔하고 속물적인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냉정한 현실을 풍자해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미술계를 배경으로 한 만큼 돋보이는 미학적 요소를 볼 수 있는 볼거리 많은 영화”라며 “올 연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는 2017년부터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 사업을 통해 매해 10여 편의 작품을 선정, 지원하면서 한국영화의 다양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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