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해 11월~지난 달까지 1년간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 원룸, 투·스리룸 매물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시세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용면적 33㎡ 이하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 원으로 4개월 연속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반적으로 원룸 월세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였다. 관악(37만 원), 서대문(45만 원), 송파(53만 원), 종로(49만 원)를 비롯한 6개 구에서는 지난달과 동일한 월세를 기록했다. 광진(48만 원), 구로(36만 원), 노원(36만 원), 동작구(38만 원)를 포함한 8개 구는 1만 원 하락했다. 지난달 월세가 큰 폭 상승한 강남구(62만 원)와 성동구(52만 원)는 월세가 다시 9% 내려 연중 평균가를 되찾았다. 오피스 밀집 지역인 중구는 13% 오른 59만 원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60㎡ 이하 투·스리룸은 지역별 가격 등락차가 컸다. 서대문(74만 원), 용산(81만 원), 마포(71만 원)는 지난달 대비 월세가 14%(9만 원), 16%(11만 원), 4%(3만 원) 올랐다. 반면 강남구(100만 원), 강동구(63만 원)은 7% 하락한 것.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소폭 가격 변동이 있었지만 숙명여대(48만 원)와 중앙대(42만 원), 연세대(50만 원)는 각각 7%, 8%, 9%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지난달 원룸 월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스리룸은 서북권과 도심권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보였다. 특히 서북권에 속한 서대문, 마포, 은평은 최근 들어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입지가 잘 갖춰져 신혼부부가 선호한다. 이들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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