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동으로 11일부터 3일간 EQ Future 전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다른 차량이나 도로기반시설과 정보교환을 통해 교통 안전을 위한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고 영화스트리밍, 뉴스정보 등 운전자 편의를 지원하는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예선에 참가한 총 40개팀 중 단계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9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BUX)을 기반으로 48시간 동안 자율주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우승팀(최대 3개팀)에게는 해당 아이디어를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 및 양산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 중 1개 팀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별도의 사업화자금(2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 국내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 기회를 얻고 벤츠는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자율주행차의 출현으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삶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신서비스 개발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관련 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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