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D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협업으로 출시되는 배민커넥트 라이더 전용 보험은 자전거,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의 배민커넥트 라이더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별도 가입 절차는 없다. 배민커넥트 자전거, 킥보드 이용자로 정상 등록되면 자동 적용된다. 2020년 1월 8일부터 시행된다.
보험을 통해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배민 커넥트 라이더들도 배달 근무 중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장 한도는 대인배상 1억 원, 대물 배상 1천만 원, 본인 치료비는 5백만 원이다.
보험료는 10분 단위로 산정되며 합리적인 금액 책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우아한형제들 측 설명이다. 시간 산정은 라이더가 수행하는 각각의 배달 건에서 배차 요청을 받은 시점부터 고객에게 음식 전달을 완료하는 시점을 합산한다.
배달의민족과 DB손해보험은 보험 프로그램 출시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DB금융센터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간제 라이더 배민커넥트의 위험 보장 수준을 높이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공유 모빌리티 기업 보험에 특화된 인슈테크 전문기업 SIMG(에스아이엠지)와 함께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배달 운전자를 위한 보험을 개발하게 됐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부사장은 “최근 자전거와 킥보드를 이용하는 배민커넥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위험 보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에 DB손해보험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자전거와 킥보드로 배달하는 일반인 라이더를 위한 전용 보험을 출시하게 됐고,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안전 운행과 건강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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