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 해피업이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 ‘꼬미와 베베’가 미국 콘텐츠 출판기업 라이언 포지로부터 제작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피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꼬미와 베베’는 무지개 마을에 사는 아기 곰 ‘꼬미’와 인간 아기 ‘베베’의 우정과 놀이를 통해 성장해 가는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미국에서 유아용 그림책 출판뿐만 아니라 내년 5월 EBS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해피업은 영유아 애니메이션 ‘꼬미와 베베’를 비롯해, 수학 교육 애니메이션 ‘수학연금술사 묘묘’, 인형 놀이 제품 ‘캐티걸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를 타겟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4일 싱가포르 ATF(Asia TV Forum)에 이어 내년 1월 홍콩 라이선싱쇼, 2월 키즈 스크린 서밋, 4월 프랑스 밉티비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포럼에 참여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이언 포지 사는 “‘꼬미와 베베’는 인공적인 느낌의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그림책의 2D 아트웍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특유의 감성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평가하며, 특히, 가족과 어른들과의 관계를 통해 한층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꼬미와 베베의 내용이 교육적 효과가 높다고 판단,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지영 해피업 대표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뽀롱뽀롱 뽀로로의 기획자 출신으로 업계의 젊은 제작자들과 함께 해피업을 창업했다. 2017년 SPP 국제 애니메이션 경쟁작 최고 기획상, 경기 연합 투자 IR 대회 우수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상을 수상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교감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자 꼬미와 베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다양한 연령을 타겟으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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