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회원 수 1,000만 돌파

번개장터가 지난 11월 말 기준, 회원 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회원 수는 2010년 10월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연말 대비 회원 수는 53% 가량 증가했다. 번개장터 연간 거래액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 돌파해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지속적인 회원 수 증가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번개장터는 ‘세포마켓’의 성장이 회원 수 1,000만 명 돌파를 견인했다고 봤다. 세포마켓이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면서 생산 또는 유통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1인 마켓을 의미하는 단어다. 갈수록 전문화 및 파편화되고 있는 소비 취향을 만족시켜줄 대안으로 꼽힌다.

번개장터 역시 세포마켓 중 하나로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상점이 생성된다. 입점비가 없고 결제 시스템 구축이나 상품페이지 디자인 등 작업도 필요치 않다. 판매할 물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만 올리면 된다. 규모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고도 손쉽게 소비자에게 물품을 노출할 수 있다. 번개장터 내 고도화된 검색·추천 시스템은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비용 결제와 배송은 에스크로기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와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이 사용된다.

번개장터는 추후 세포마켓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플랫폼 성장을 이끌고 20조 원규모로 성장한 개인 간 거래(C2C)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번개페이 등 안심간편결제서비스를 직거래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현재 보통 3~5일 가량 소요되는 판매 대금 정산 기간을 당일 정산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검색·추천 시스템 및 광고 상품 개발과 상품·판매관리를 위한 파트너 센터 등도 전면 개편한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생산과 소비의 개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취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세분화된 취향과 취향을 이어주는 세포마켓이 경제기반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번개장터는 번개장터는 ‘이용자들에게 매일 새롭고 다채로운 삶을 선물한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세포마켓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