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소기업에 4조 59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 대비 9200억원을 증액한 정책자금을 중소벤처 기업 스케일업, 스마트 공장 등 미래 신사업, 사회적경제기업, 40대 전문가 지원 활성화 등에 투입한다. 중기부는 기업의 필요자금을 조기 지원하기 위해 예년보다 1주 앞선 12월 24일부터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게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 융자하며 성장 단계별로 창업기 2조5500원, 본격적인 성장기 1조7300원, 재도전 기업과 긴급 유동성 자금 등 3100억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2020년도 정책자금은 ‘미래 신산업 선제적 투자’, ‘연결과 협력을 통한 금융 포용성 강화’, ‘혁신금융과 공정성 제고’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스마트 대한민국’, ‘벤처 4개 강국’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소재‧부품‧장비 및 3대 신산업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유망기업으로 추천된 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상환 계획의 적정성 등 최소 요건을 검토한 후 하이패스 심사방식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 중소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신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신산업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개사를 공모 방식으로 발굴하여 집중 지원한다. 창업 후 데스밸리(3~7년) 극복과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력 3∼10년 중소기업 중 혁신성장 분야 및 다음 단계 도약(Scale-Up)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자금도 신설된다.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전용자금으로 5000억원을 배정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촉진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 및 40대 전문 경력자 기술창업 지원에도 1100억원이 투입된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보다 20% 확대된 600억원을 편성하고,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40대 전문 경력자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자금 500억원이 신설된다.
2020년 정책자금은 혁신성장을 위해 선별된 기업에 집중 투입되고 기업이 편리하게 자금을 이용하면서 자금이용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지원받은 유망 강소기업의 성장은 물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영선 장관은 “녹록치 않은 외부여건은 물론,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환경에서도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며“이들 혁신기업의 성장을 통한 스마트 대한민국, 벤처 4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도록 마중물인 정책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