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부동산디지털광고위원회가 부동산 거짓과장 광고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디지털 환경에서 부동산 광고 활성화와 사용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민간 자율 협의체. 네모, 디스코, 마이워크스페이스, 부동산지인, 스파크플러스, 스페이스워크, 알스퀘어, 우주, 직방, 패스트파이브, 호갱노노 등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간 허위매물로 대표되는 부동산 거짓과장 광고를 근절하기 위한 사업자 자율규약을 제정했고 거짓과장 광고 게시 사례를 공유하고 이번에 공동 대응 시스템을 열게 된 것.
참여사는 거짓과장 광고 게시물이나 게시자 조치 내역을 검토해 전체 참여사에 공유한다.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삼지만 사안별로 공동 대응이나 멀티 플랫폼 제재가 이뤄지면 상당한 자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부동산 광고 정의를 매매, 임대, 분양 등 부동산 거래 전 영역으로 넓혀 다양한 분야 사업자가 동참하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자율규범 이행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자와 포럼 회원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자유롭게 위원회에 참여하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올바른 부동산 광고 게재 방안을 제시하고 거짓 광고 현황과 개선 방안 연구, 자율 가이드라인 효과와 거짓과장 광고 처리에 대한 이행 보고서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조인혜 한국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공동 규제 틀을 만들고 광고 게시자를 위한 교육 활동과 캠페인 등을 벌여 플랫폼 사업자와 소비자, 광고 게시자간 상호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