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우먼 멤버십 서비스 헤이조이스를 운영하는 플래너리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드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과 더불어 기존 투자사인 옐로우독,
패스트파이브가 참여했다. 지난해 시드 투자 7억을 포함, 플래너리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총 27억 원이다.
헤이조이스는 멤버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커리어 개발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각종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다양한 분야 및 연차의 멤버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모임∙이벤트 등을 통해 역량 개발, 커리어 컨설팅, 취업∙창업 정보공유 등 특화된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 선릉역 인근에 라운지, 라이브러리, 미팅룸, 요가룸 등을 갖춘 멤버 전용 아지트도 운영 중이다. 현재 멤버는 약 400명으로 지난해 9월 서비스 론칭 초기부터 안정적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측은 “800여 만 명에 이르는 2040 워킹우먼의 니즈와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주목도 높은 브랜드를 구축했다”며 “공간,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성 또한 갖췄다”고 평했다.
헤이조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멤버들의 연결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프론트엔드 개발자, 온∙오프라인 프로덕트 기획자, 그로쓰 마케터, 컨텐츠 PM, 비즈니스 디벨로퍼 등의 직군에 대한 채용을 곧 시작한다. 이달 초에는 레진코믹스 강소리 공동창업자를 CTO로 영입한 바 있다. 내년 1월에는 멤버들만을 위한 전용 앱을 출시한다.
이나리 대표는 “헤이조이스는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고객 정체성 혹은 시장을 가장 먼저 특정하고 호명한 회사다. 여성을 누군가의 엄마, 아내, 딸이 아닌 ‘일하는 사람’ 그 자체로 존중하며, 그들 만의 욕구와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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