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라인 패션 커머스를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가 위벤처스로부터 160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디홀릭커머스는 일본 내에서 K패션·뷰티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디홀릭커머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디홀릭(DHOLIC)은 일본 내 회원 200만 명, 월방문자 수는 500만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예상 매출은 1,400억 원이다.
투자유치금은 플랫폼 내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한국 브랜드 소개, K패션 입점 브랜드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전문 인력도 충원한다. 올해는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최대 패션·뷰티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에는 대만, 싱가폴,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 플랫폼을 출시 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는 전 마켓컬리 CFO 출신 강정원 CFO가 합류했다. 강 CFO는 마켓컬리에서 내부 정비와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를 진행한 바 있다. 디홀릭커머스에서는 본사 및 해외 자회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화, 상장 준비를 통해 디홀릭커머스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를 이끈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디홀릭커머스는 일본에서 다년간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며 축적한 일본 시장 및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도, 로열티 높은 고객의 보유, 물류 및 입점 업체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어 향후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K-패션·뷰티 브랜드가 초기 성장 단계라 현재는 채널로써의 플랫폼 역할이 중요하다”며 “디홀릭커머스라는 채널을 통해 한국의 멋진 브랜드와 제품들이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가지고 같이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환 디홀릭커머스 대표는 “디홀릭커머스는 한국의 우수한 패션, 뷰티 제품들이 일본과 아시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싶다”며 “기존의 단순 유통 채널이 아닌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제품을 함께 전달하는 스토리텔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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