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전문 플랫폼 쓱싹이 ‘싹장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싹장부는 가전 제품 및 용역 판매 업무관리 전용 프로그램이다. 재고관리, 회계관리 같은 기존 ERP 기능에 설치관리, AS관리 등 가전 시장 특성에 맞는 기능들을 더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든 거래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쓱싹에 따르면 싹장부는 기존 시장의 업무 비효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거래처 장부 동기화 기능으로 거래처 간 정산 불일치가 나타날 때마다 장부를 뜯어봐야 하던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특허출원중인 해당 기능은 정보를 암호화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설치용역관리, AS관리 등 가전 시장에 필요한 특수 기능도 구현했다. 판매사, 배송기사, 설치기사가 각각 다른 회사 소속이라 관리가 어렵고 업무 오류가 빈번하던 문제 때문이다. 웹 및 안드로이드 앱이 실시간 클라우드 동기화되어 업무정보 혼선이 없고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이 판매되었으나 설치기사가 부족한 경우엔 설치용역업체를 자동으로 연결해주기도 한다.
싹장부는 현재 베타버전으로 쓱싹 셀러등록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식버전은 2월 출시 예정이다.
쓱싹 운영사인 슬로그업 이화랑 대표는 “가전제품 유통 사업을 직접 해보니 이런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 싹장부를 만들었다”며 “시장에 SW가 없어 내부 사용목적으로 만든 프로토타입을 이용해본 거래처들로부터 정식 개발을 요청받아 제작하게 됐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에어컨 설치 견적 플랫폼으로 시작한 쓱싹은 소비자, 공급자, 인프라업체 전체를 포괄하는 가전 전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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