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지난해 1,400억 원을 모집하며 전년 대비 약 14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년간 모집 금액 1,017억 원을 한 해 동안 넘어선 수치다. 현재까지 와디즈를 통해 누적 2,400억 원 자금이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에 전달됐다.
와디즈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250%를 기록했다. 그간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 펀딩액은 4,000억 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한해 리워드형 1,051억 원, 투자형 383억 원이 각각 모집됐다. 연간 펀딩액은 1,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프로젝트 오픈건수는 리워드형 7,643건, 투자형 238건으로 총 7,881건이 개설되며 전년 대비 125% 늘었다.
프로젝트 오픈건수도 증가했다. 현재까지 프로젝트는 누적 14,000건 개설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8천 건의 프로젝트가 지난 한해 공개됐다.
2019년 리워드형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된 건 패션·잡화 부문이다. 이어 ▲푸드 ▲홈리빙 ▲뷰티 ▲테크·가전 순으로, 투자형은 ▲F&B ▲라이프스타일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데이터·솔루션 순이었다.
리워드형 펀딩 대표 사례는 15만 원대 양가죽 재킷을 선보인 씨씨씨컴퍼니의 ‘국민라이더 재킷’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누적 펀딩액 20억 원을 달성하며 1만3천여명의 서포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투자형 펀딩에선 자산관리서비스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가 700명이 넘는 투자자로부터 15억을 모집하며 투자형 펀딩 단일 규모 프로젝트로서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자본시장법 개정 후 증권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최대 모집금액인 15억 원을 처음 달성한 사례다.
투자형 펀딩 성공 기업에서 첫 코스닥 상장 사례도 배출됐다. 2016년 투자형 펀딩에 성공한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은 3년 반 만에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8.4배 증가했다.
와디즈 측은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의 후속 투자 유치 금액만 누적 1,000억 원을 넘어서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민간 자금이 기관자금을 이끌어 내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지난 7년간 자금이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는 금융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며 “올해는 새롭고 혁신적이며 의미 있는 일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로 기억될 뿐 아니라 와디즈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가 신뢰할 만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