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 33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33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시드 투자와 이전 후속 투자에 이어 3번째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트립비토즈는 영상 기반 자유여행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여행 영상을 플랫폼에 공유하면 이를 시청한 다른 이용자들은 영상 속 호텔을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앱과 웹에서 전 세계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 기술력을 앞세워 호텔스 컴바인과 네이버 호텔에 입점했다. 3월에는 KB국민카드의 1,940만 명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트립비토즈의 여행 기술력을 융합한 합작 자유여행 플랫폼 티티비비(TTBB)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트립비토즈 측이 밝힌 2020년 1분기 예상 거래액은 100억 원이다.

투자를 이끈 차민석 SJ투자파트너스 전무는 “국내 관광산업에서는 로컬과 글로벌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철저한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만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같은 글로벌 OTA와 경쟁할 수 있다“며 ”트립비토즈는 충분한 IT 인력과 국내외 호텔 영업 전문가 풀을 확보하고 있으고 성장 속도가 그 어느 국내 여행기업보다 빠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정수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여행산업에서 트립비토즈는 영상 기반의 콘텐츠로 기존 OTA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술에 기반한 사용자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2019년은 한국 여행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해다. 아시아 여행시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가격 경쟁력 위주의 자유여행 시장을 넘어서는 고부가가치 혁신을 찾아야 해외 여행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5년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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