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가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산학협력을 맺고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연구진 간 교류와 인턴십,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연구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퍼커넥트가 강점을 지닌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AI 관련 원천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서울대학교 내 AI 연구의 구심점이다. 모두를 위한 AI를 비전으로 서울대 교수 150여 명과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 연구진이 협력해 AI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이자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하성주 하이퍼커넥트 AI랩 총괄 디렉터는 “하이퍼커넥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며 성장을 거듭해온 기술기업”이라며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의 첫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내 AI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은 “하이퍼커넥트는 AI 기반의 서비스를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기민하게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하이퍼커넥트와 서울대 AI연구원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커넥트 AI랩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서 장벽이 되는 요소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딥러닝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조직이 신설된 이후, 인터스피치, AAAI 등 AI 관련 학회에서 잇따라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고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 학습이 이뤄지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연구에 집중하며 사생활 침해 없는 머신러닝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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