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0 수도권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가 28일 공덕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렸다.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업은 농식품 산업 분야 기술기반 유망 벤처창업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벤처 육성 지원사업이다.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매년 보육업체를 100개 이상씩 늘려왔다. 올해 지원 업체 규모는 350사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예비창업자 50명도 포함된다.
보육업체에게는 창업보육지원금 최대 4000만원(예비창업 700만)을 지원하고 최대 5년간 시제품 제작, 제품디자인, 인증, 홍보, 재료비 비용을 지원한다. 또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판로개척, 민간 투자 유치 지원,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또 전국 권역별로 운영되는 7개 A+센터를 통해 유관 기관 연결을 받을 수 있고 농식품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 향후 보육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올해 모집대상은 농식품 및 농업융복합 분야로 1년 내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창업인 기창업자다. 농식품/농생명 분야 유통 플랫폼, 동물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농식품 성분 등을 분석하는 분광기 제조, 농업 부산물 활용 제품 제조 등 농업과 융합된 분야에 속한 업종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업을 수료한 기업 글로버리어스, 달리셔스 2곳이 지원사업의 장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글로버리어스는 김을 기반으로 과자를 만드는 기업이다. 박지훈 글로버리어스 대표는 “유통 식품을 직접 제조하는데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데 지원사업을 만나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식품 개발쪽 지원과 마켓컬리와 신세계푸드마켓 등 유통 채널 연결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당사업의 장점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라며 “사업지원 연장을 통해 성장가속도가 붙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버리어스의 더부각 과자는 홍콩, 중국 등 해외진출을 했으며 실용화재단을 통해 중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강용 달리셔스 대표는 “지원사업은 어느 부문에서라고 특정할 수 없을 만큼 사업의 여러 단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신규 서비스도 시작하고 타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달리셔스는 온디멘드 외식 중개 플랫폼이다.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업은 2월19일까지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며 3월 초 보육기업 최종 선정 후 12월까지 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 기술 금융 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지원 사업 설명회 등이 추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벤처기업협회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소 2개월 최대 3개월 주 30시간 현장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농식품 벤처 창업 인턴제를 소개했으며 한국임업진흥원이 산림특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행사 참가자가 관계기관과 1: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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