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블 콘텐츠 기업 스타일쉐어는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25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증권,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주도했으며 프리미어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도 추가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스타일쉐어 누적 투자액은 550억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금은 스타일쉐어와 29CM 신규 동영상 사업을 비롯해 콘텐츠 개발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29CM는 쇼퍼블 비디오 29TV를 출시, 짧고 감각적인 29초 영상을 통해 새 브랜드를 발견하고 제품을 살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 채널을 선보였다. MZ세대 호흡에 맞춘 숏폼과 반복 재생 효과로 오락적 재미를 높였으며 시청하면서 바로 원하는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스타일쉐어도 다음달 초 라이브 커머스 스쉐라이브를 정식 출시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국내 MCN사와 협업해 사용자에게 가격 혜택과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신규 서비스를 통해 스타일쉐어는 이미지와 영상을 아우르는 쇼퍼블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용자에게 다양한 스타일 영감을 제공하고 가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2011년 패션 SNS로 시작, 지난해 기준 연 거래액 2,000억 원대 커머스사로 성장했다. SNS와 커머스를 잇고 끊김 없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측이 꼽은 특장점. 2018년 3월에는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인수했으며 올 1월 가입 수는 620만 명을 돌파, 지난해 12월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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