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알브이핀이 커즈앤컴퍼니 수공예 브랜드 ‘크래프트링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 인수 계약은 1월 31일 체결했으며 인수 가격은 비공개다.
알브이핀은 사회문제를 소셜 브랜드로 해결하는 사회혁신 브랜드 빌딩 컴퍼니다. 할머니가 만드는 수공예 브랜드 ‘마르코로호’와 사회혁신기업 마케팅을 돕는 브랜딩 에이전시 ‘프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한 크래프트링크는 과테말라 원주민 여성과 국내 미혼모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수공예 제품을 생산하는 소셜 브랜드. 커즈앤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과테말라 원주민 여성 30여 명과 국내 양육 미혼모 6명을 고용해 누적 50,000개 이상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엔난민기구’, ‘라엘’, ‘손연재’와 협업하기도 했다. 앞으로 알브이핀은 크래프트링크 운영을 맡지만 브랜드는 변경 없이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신봉국 알브이핀 대표는 “이번 인수는 사업 확장에서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확장한 것이다. 알브이핀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범위를 빈곤, 노령층과 더불어 국내 미혼모, 저개발국가 빈곤계층 등으로 넓히겠다”며 “크래프트링크 인수로 알브이핀의 연매출은 15억 원에 육박하게 될 거라 본다. 앞으로도 소셜벤처 인수합병이 많아져 사회혁신 시너지가 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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