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싱가포르 스타트업 ‘시크럭스’ 인수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기업 오드컨셉이 싱가포르 스타트업 시크럭스(SEACRUX)를 인수·합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오드컨셉은 자사 서비스 픽셀(PXL)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크럭스는 오드컨셉 해외 사업본부로 재편성되며 픽셀 해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맡는다.

시크럭스는 응용 머신러닝 기반 콘텍스츄얼 타겟팅 광고(Contextual Targeting AD) 시스템으로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콘텍스츄얼 타겟팅 광고는 소비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콘텐츠 내용에 부합하는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오드컨셉이 운영하는 픽셀은 패션 분야에서 소비자 개개인 취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미지 속성 분석, 유사 상품 추천, 스타일 제안, AI 타겟팅 광고 등 패션 마케팅 전 과정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드컨셉은 시크럭스의 기존 사업 채널에 오드컨셉의 AI 광고 솔루션 픽셀애드를 적용해 서비스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추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온라인 커머스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파트너십 이사이자 카카오 아시아·태평양 법인장을 역임한 브라이언 배성우 시크럭스 대표를 영입한 데 가장 큰 의의를 둔다”며 아시아·태평양 내 사업 전개를 가속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