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카카오페이 플랫폼으로 자산관리를…”

카카오페이는 인수를 완료한 바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뒤 6일 계열사 편입을 마치고 곧바로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꿨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지분 60%를 보유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리테일 사업부문은 김대홍 대표가, 금융 사업부문은 윤기정 대표가 맡을 예정.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플랫폼 기반 투자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의 편의성과 연결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산 규모가 적은 사용자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인 것. 이를 통해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연동해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하고 곧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펀드 상품을 시작하는 등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투자 솔루션과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 등 사용자 중심 투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양사는 첫 행보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2월 18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업그레이드하면 증권계좌가 개설되어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이체된다. 사전 신청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후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잔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세전 최대 연 5%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5월 31일까지는 매주 평균 보유액 1만 1원에서 100만원 구간에 대해 세전 연 5%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누구든 정보나 자산 규모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역시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새로 신설된 리테일 부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기존 기업금융 부문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