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LV99 만랩 달성 대회가 7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됐다. 블록체인 LV99 만랩 달성 대회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GUCC)와 서울창업허브가 함께 운영하는 블록체인 개발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블록체인 기술 기초 등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예비 창업팀 5곳이 직접 기획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팀 ABC는 부정 입학 사례를 막기 위한 정보 공개 서비스 제안했다. 부정 입시를 막기 위해 대학교와 수험생이 모두 하나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합격, 불합격만을 통보하는 것이 아닌 입시생들의 정보를 조작되지 않도록 블록에 세긴 후 이를 모두와 공유함으로써 신뢰성, 공정성에 기반한 서비슬 제공할 수 있다는 것. 합격자 정보는 익명으로 제공되며 합격자의 객관적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의료 안전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드는 초신성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공정함을 밝히라는 뜻에서 발키리로 서비스명을 정했다. 주요 서비스는 의사 설명의무 이행 서비스와 의료사고 이력서비스다. 설명의무는 의사가 질병치료 전 환자에게 치료 자기결정권을 행할 수 있도록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주는 것이다.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아 법적 분쟁까지 가는 일이 많은데 초신성은 이 정보를 디지털화해 블록체인에 내용을 담아 증명하고 설명 의무가 위조되지 않게 하는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사실 증명은 앱을 통해 설명 받았다는 내용을 인증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료사고 이력 서비스는 의사가 의료사고를 내도 제재 받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무기록, 사고경위서, 피해사진 등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위조를 막고 의료사고를 낸 의사가 누구인지 공유하는 서비스다.
SMU은 교내 투표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명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SMU은 교내 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가 2년 동안 부결된 것을 보고 모바일 전자투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 공정투표 시스템 설계를 위해 블록체인을 체택 했다. 투표 시스템에는 선거관리자, 검증자, 유권자 3팀이 참여,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평가한다. 이 외에도 SMU은 익명성,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강의 평가와 교내출석시스템 서비스등 교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깡통코딩 역시 블록체인을 이용한 선거 시스템을 소개했다. 깡통코딩은 선거시스템에는 막대한 비용이 활용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선거집행기관이 블록을 생성하고, 유권자는 선거집행기관으로부터 1코인을 제공받아 실제 유권자임을 증명한 뒤 투표하고 싶은 후보에 1코인으로 투표하는 식이다. 유권자는 실시간으로 투표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정 투표를 막고 투명성이 보장된 투표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W.A.R은 폐쇄적이지만 필수부가결한 성형 의료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로 가짜 의사를 구분한다는 것. 방식은 이렇다. 고객이 상담내용과 사진 등을 올리면 의사가 의견을 단다. 고객은 이중 원하는 의사를 택해 의사의 실제 스캐줄을 공유 받는 것이다. 실제 시술 스캐줄을 받으면 유령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술 후에는 환자가 관련 리뷰를 올리고 코인을 받는 보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발표를 마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선거 시스템을 소개한 초신성이 1위를 수상했으며 SMU, W.A.R, 깡통코딩 순으로 2,3,4등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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