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제주 우뭇가사리로 만든 양갱 ‘달하루’ 출시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주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 양갱 ‘달하루’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달하루는 최근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으로 재발견되고 있는 한식 디저트 중 하나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단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제주녹차, 제주감귤, 제주골드키위, 팥, 검은깨, 초코, 고구마의 7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마린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달하루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 받는 해양 생물에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장에도 환경보호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에는 고래, 북극곰, 거북이, 해마, 펭귄, 물고기, 산호초가 등장한다.

이들은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로 고통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로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철학을 알리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한 매개체가 된다는 설명이다. 달하루 판매수익금 일부는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우뭇가사리를 비롯한 해조류를 주원료로 100% 친환경 제조 공법을 개발해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소재의 대체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차완영 대표가 현대 글로비스 재직 당시 해조류 부산물이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닐 봉투, 종이컵, 과일 트레이 등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의 대체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제주의 우뭇가사리로 만든 양갱 ‘달하루’를 출시했다”며 “한식 디저트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