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 에임스는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에 사용하는 통신모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임스는 전기차에서 추출한 리싸이클링 배터리를 장착한 공유 전기 자전거를 자체 기술로 생산한다. 지난해 특허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과 협업해 공유 모빌리티 관련 원천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통신모듈은 IoT 통신서비스와 모빌리티를 제어할 수 있고 국내 통신사 보안망을 통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는 소개다.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문제가 되던 외산 부품, 조립품 사용으로 인한 잦은 고장과 어려운 유지보수, 보안 문제도 국산 기술로 해결한다는 것.
최성훈 에임스 대표는 “이미 서울 주요 지역에만 10여 개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가 출시됐고 다른 지자체 역시 지난해부터 공유 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공고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모빌리티 업체가 원가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보다는 저렴한 외산 부품이나 조립품을 사용하는 탓에 고장이 잦고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점은 여전히 극복해야할 문제”라며 “비즈모델라인과 배터리 사용량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에 대한 연구와 특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배터리를 활용한 디바이스를 개발해 해외 국가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임스는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와 서비스 공급 제휴를 맺고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위한 무료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1,000여 대 이상을 자체 공유 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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