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는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된 실험 설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아크토리스(Arctoris)사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통합 및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과정을 가속화 시키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딥매쳐(Deep-matcher™)는 질병 원인 단백질에 결합해 그 기능을 저해하는 화합물 후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활용,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레고켐 바이오와 공동연구를 착수하기도 했다.
신테카바이오가 딥매쳐 적용 이후 수반되는 실험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하여 상호협력을 추진하는 파트너는 영국 옥스포드에 기반을 둔 아크토리스사이다. 아크토리스는 클라우드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바이오실험을 수행하는 솔루션 제공 회사로 신약개발 단계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스크리닝, 독성평가 등 다양한 생화학(biochemical) 및 세포 기반 실험을 자동화 하고 있다.
기존에 연구원들의 반복 작업을 통해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작업들을 로봇들이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이물질 혼입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실험의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면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 사장은 “두 회사가 협업을 하게 된다면,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 기반으로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이를 아크토리스가 로보틱스 기반 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초기 검증 실험 데이터를 제시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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