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디지털챌린지플러스(Challenge+) 2기 데모데이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렸다. 데모데이는 당초 공개 행사로 개최 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투자 심사역 대상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표에 앞서 김봉규 NH농협 디지털 R&D 센터장은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금융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연결을 통한 데이터 축적, 가공, 배포,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해졌다”며 “농협은 디지털로 세계와 연결되는 것을 미션으로 기술과 서비스, 기업과 사람,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농협 디지털 R&D센터는 글로벌 거점을 구축하는 등 연결을 통한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모데이에는 NH농협은행과 임팩트벤처 투자사 크레비스가 투자, 육성한 금융, 부동산, 농업 분야 스타트업 10개 팀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데모데이 참가 팀 중 대다수가 투자 유치 IR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는만큼 심사역의 가감없는 평가를 부탁했다. 현장에는 한지훈 한국벤처투자 혁신투자팀장,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 오종욱 캡스톤 투자팀장, 장원열 카카오벤처스 투자 팀장 등 투자 심사역 10여 명이 참석해 밀도 높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참가 심사역이 작성한 평가지는 추후 각 팀에 전해질 예정이다.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2기 10개 팀을 소개한다.
◇딥서치=리서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로보 애널리스트 플랫폼을 제공한다. 금융데이터가 방대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노동집약적 리서치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주요 서비스인 딥서치 애널리틱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방대한 이종데이터를 하나라 융합, 분석하고 리서치를 자동화한다. 딥서치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정형 비정형 데이터 등 20억 개다. 딥서치는 사용자가 복잡한 연산 과정과 데이터 검색 과정 없이 손쉽고 빠르게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트라이어스앤컴퍼니=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식품을 추천하고 비교 구매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인 엄선은 2만 5천 개 식품성분, 글로벌 기관 성분등급 데이터베이스와 전문가 지식을 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상품 시식 리뷰 중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샘플을 시식하고 리뷰를 남기는 과정에서 광고, 콘텐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라이어스앤컴퍼니는 식품에서 나아가 비식품으로 리뷰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나투스핀=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펫미업’을 제공한다. 펫미업은 반려동물 단독 또는 반려인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펫택시로 안전과 위생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운송에 특화된 합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펫택시 모델이다. 나투스핀은 검증받은 드라이버를 통해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프리랜서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위티=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맞춤 매물 추천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온라인 부동산 서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매수인과 임차인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집현전은 사용자와 주택, 주변 시설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 최적의 매물을 추천한다. 인공지능이 추천한 부동산을 장바구니에 담고 매칭을 요청하면 담당 중개사가 기존 대비 50% 대 수수료로 중개에 나선다. 위티는 올해 집현전에 빌라/연립, 단독/다가구 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내년에는 오피스텔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파머스페이스=못난이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식품 가공업체와 농가를 연결하는 거래매칭 플랫폼 ‘팝니다, 삽니다’를 운영한다. 파머스스페이스는 농산물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연결되지 않아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에 주목했다. 현재 팝니다, 삽니다 누적거래량은 2,115톤에 달한다. 파머스페이스는 추후 크라우드 계약 재배, 상품 추천, 가격 예측, 실시간 검수 솔루션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킹콩=축산 농가에서 한우를 개량할 수 있도록 우량 한우 OPU(Ovum pick-up)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OPU는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공일근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살아있는 암소로부터 난자를 채취해 만든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는 한우 개량 기술이다. 기존 한우 품종 개량 시, 인공수정란을 여러 세대에 거쳐 이식해야 했다면 OPU 방식은 한 세대만 거치면 된다. 이렇게 생산되느 한우는 높은 등급과 도체중으로 축산 농가 소득 중대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트렐라노바=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반 문화예술 경험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술가에게 제한된 문화행사 홍보를 활성화하고 문화작품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했다. 주요 서비스인 ‘아트피디아’는 작품을 자신의 공간에 배치해 보는 AR뷰, 가상전시관을 통째로 구현해주는 AR 플레이스, 미술관의 작품을 인식 해설하는 AR 도슨트, 거리 포스터를 인식해 홍보하는 AR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자일 소다=기업용 AI분석 및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 운영할 때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게 애자일소다 측 설명이다. 주요 솔루션인 스파클링소다는 AI분식, 모델개발, 배포 및 운영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기업용 AI 분석 예측 플랫폼이다. 현재 NH 투자증권, 삼성화재 등 18개 이상 금융권을 주요 고객층으로 보유하고 있다. 추후 글로벌 기업과 제휴 연동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제품,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올이프트리=소비자가 구매가격을 직접 결정하는 더마이프라이스 쇼핑 플랫폼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프로모션 참가를 위해 선구매권을 사전 구입하면 상품은 프로모션 시간인 100초 동안 판매된다. 이 때 1초마다 1%씩 구매 시 지원금이 증가한다. 소비자는 희망 지원금에 도달했을 때 ‘받기’를 클릭하면 해당 지원금을 얻는 식이다. 지원금 획득에 실패한 소비자는 선구매권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받아 더마이프라이스 쇼핑몰에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판매자는 소비자가 부담한 선구매권 금액을 프로모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자이크어드바이저리=개인 맞춤 연말정산 절세 최적화 서비스 절세미인을 운영한다. 모자이크어드바이저리는 연말정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직장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사용자의 소득, 가족구성, 금융상품 보유내역, 지출내역 및 사용자 재무묙표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맞춤형 절세 가이드와 추천 금융 상품을 제시한다. 실행여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된다. 모든 직장인이 효과적으로 절세 이익을 확보해 실질적인 자산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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