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및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머신비전 센서 개발 스타트업 디딤센서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딤센서는 제조공정에서 불량 검출을 위해 사용하는 광학 기기인 머신비전 센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복잡한 패턴, 형상, 반짝임 등 기존 측정이 어려웠던 물품의 표면 검사가 가능한 광학 머신비전 센서인 서프파인더(Surf.finder)를 개발했다.
서프파인더는 표면 재질 정보 추출 기능과 자율 조명 기능을 제공하며 제품 외관에 생긴 불규칙한 스크래치, 찍힘 등 난해한 불량들을 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조명 조건이 필요한 다종의 검사 대상들에 대해서도 범용적인 조명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의 기울기, 거칠기, 반사율 등 표면 상태 정보를 측정해 직접적으로 재질 상태를 파악한 뒤 불량을 판별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정무일 라이트하우스 이사는 “디딤센서는 물질의 표면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한 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머신비전 센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범용적인 제품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형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딤센서는 핵심 기술인 특수 조명 장치를 통해 재질 인식 및 데이터 정량화에 성공했으며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업체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일 디딤센서 대표는 “지난해 SKT, 명화 공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며 신뢰성 검증, 안정성, 상품성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판매 및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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