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혁신 아이콘 3기를 모집하고 설명회를 열었다. 혁신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이 우수 중견기업 또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과거 재무 구조 중심 평가 대신 성장 가능성 및 혁신성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프로그램은 2023년까지 50개 기업을 발굴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운전자금보증 최대 70억 원, 보증연계 투자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애초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설명회는 코로나 19 사태로 취소되고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됐다. 아래는 설명회를 기반으로 지원 시 염두할 사항을 정리한 내용이다.
◇선정절차=혁신아이콘 기업은 공개모집, 서류심사, 현장조사, IR발표, 보증심사까지 거처서 선정한다. 신청은 3월 3일까지며 신청 시 온라인에서 작성해야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최소 30분 소요돼 미리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서류심사는 1,2차에 걸쳐서 서류검사를 한다. 2배수 내외 기업 선발할 예정이며 현장조사 후 IR은 현재 4월 2일로 예정됐지만 코로나로 미뤄질 수 있다. 5월 4일 전 후 최종 기업 5곳 내외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혁신아이콘 지원서, 사업계획서, 사업자 등록증, 법인등기사항전부 증명서, 팁스선정서, 회사소개, 특헉권 등 가점 증빙 서류 및 기타 자료며 이곳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기업 규모와 조건=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이상 또는 20억 원 이상 기관투자자의 투자유치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기업이다. 매출액과 증가율을 동시에 충족시키거나 기관 투자를 유치해야만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매출액은 2019년 매출액이 5억 원이 넘거나 2019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월 단위 합산이 5억 원이 넘는 기업을 의미한다. 증가율은 2017년 대비 2019년 매출액이 연속 10%씩 증가했다는 전제하에 21% 증가한 기업은 지원 가능하다.
◇기업 분야 및 제한대상=분야는 신 성장 동력산업에 해당되며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모집 제한 대상은 보증금지기업, 휴업 중인 기업, 금융회사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는 기업, 사행성 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 신보 등급, K1, K2인 기업, 상장 대기업 출자 기업(대기업이 단독으로 20% 이상 소유한 경우), 기술보증기금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선정기업 등이다.
◇지난 1, 2 기수 성과=토모큐브, 마켓디자이너스, 스푼라디오, 뷰노, 클레스101, 머니브레인 등을 포함해 12개 기업이 1,2기로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업력은 4년 2개월, 고용 인원은 49명, 매출액은 65억, 누적 투자 금액은 평균 195억 원 정도다. 프로그램 선정 후 매출과 고용 성과를 본다면 월평균 매출 95.9% 성장했다. 지원의 힘도 있지만, 이미 성장하는 기업이 선발됐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용 성장은 인건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60명 정도의 고용 창출이 일어났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원 후 12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 총 금액은 830억 원 정도다.
◇적자 기업 지원가능 여부=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 되야 지원 가능한지 문의가 많다. 평균적으로는 65억 정도다. 상대적으로 이커머스 기업은 매출이 좋지만 기술 기업은 매출을 크게 낼 수 없다. 지난 1, 2기 선발기업의 평균 적자가 약 27억 원 정도기 때문에 적자 상태라서 평가를 잘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갖지 않아도 된다.
◇보증 지원에서 크레딧 라인 설정 기준=혁신아이콘은 3년 간 70억 원 지원하고 있다. 2021, 2022년 예상 매출액이 100억 나온다고 가정 하면 70억 원 정도다. 혁신아이콘은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에게 유리하도록 생각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기업은 단기간에 지원금을 받는 것 보다 다년간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을 원하기 때문에 크레딧 라인을 설정했다. 1,2기 선정 기업 중 50억 원을 설정한 기업이 1곳이고 대부분 70억 설정했다.
◇성과공유=선정 후 투자 유치, IPO 등 성과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직접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공유해야한다. 성과공유 방식은 신보투자, 고용창출, 재능기부 등 여러 방법이 있으며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반드시 수행해야한다.
◇자주 묻는 질문=지원 요건 충족 여부 기준일은 공개모집 기준일이다. 올해는 2월 12일을 기준으로 업력, 투자유치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예를 들면 12일 이후 투자를 받아 조건을 충족시켰다면 지원이 불가하다. 개인으로 하다가 법인 전환하는 경우 업력은 조건 평가 후 결정한다. 개인 기업의 대표가 법인에서도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면 업력을 합해 평가한다. 지원 자격 중 매출액 조건이 충족 되는지는 2017년과 2019년만 비교하면 된다. 스타트업에서 전략적으로 투자 받은 경우는 기관 투자라고 평가되지 않는다. 엔젤투자 역시 개인투자조합에서 투자한 경우엔 기관투자에 해당되지만 전문엔젤 개인이 투자한 경우는 기관 투자로 평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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