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월에 공고한 R&D사업 상반기 과제 접수와 주요 사업의 접수시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의 연구인력 자가격리, 이동제한, 대면기피 등으로 과제 기획에 어려움이 발생했고 접수 상황 또한 전년대비 50%수준에 불과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더불어 3월말부터 진행되는 중기부 R&D 과제 평가를 온라인 평가 등으로 확대하고 평가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마스크 등 코로나 긴급제품 업체의 경우 연구장비 우선지원이 가능하도록 연구기반활용사업을 변경해 연구장비 및 인력을 신속하게 활용하도록 개선하고 기존에 양산용으로는 지원이 불가한 사항을 공정개선을 위한 시제품양산도 허용해 기업의 신속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 발생에 따라 사업계획을 불가피하게 변경하거나 부가로 발생한 경비 및 연구수행에 따른 감염 예방 경비를 사업비로 집행 가능하도록 ‘경비인정기준’을 개선한다.
상기 조치 외에도 R&D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 중 코로나 피해기업이 최종점검·평가를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길 희망하는 경우 해당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말미암아 중소기업 현장에 각종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기술개발 분야의 어려움이 상당부분 덜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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