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증권 플래폼 코발트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인포뱅크 투자 유치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2019년 4조원 규모를 넘어서면서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도입, 2020년에는 비상장전문투자기구(BDC)가 마련되면서 일반 투자자도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발트는 미국의 카르타와 같이 증권 테이블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초기 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태성환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회장에 따르면 두나무 공동 창업자인 이해일 대표의 창업 경험과 팀원들의 개발역량이 결정적인 투자 이유였다. 이 회장은 “이해일 대표가 과거 두나무의 서비스를 개발, 카카오 투자 유치 및 엑시트 경험이 있어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 코발트의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았다”며 “현재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증권을 발행하거나 주주명부 관리가 엑셀이나 수기로 이뤄지고 있어 증권 발행 및 주주명부 등의 관리 플랫폼이 불편함을 크게 개선시켜줄 수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일 코발트 대표는 “지난 2월, TIPS 운영사인 인포뱅크와 민간 분야의 전문성 있는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잇단 투자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채널이 다양화 될 것”이라며 “올해 3월 출시 예정인 케이플 베타 서비스는 스타트업 증권발행, 주주명부 및 기업가치에 따른 지분율(Cap Table)의 시계열 관리가 가능하고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사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IR,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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