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파운드리-SRI인터내셔널, 기업·정부 혁신 컨설팅 협력

스파크랩 파운드리가 SRI인터내셔널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정부 기관의 내부 혁신을 위한 전략 기획을 지원한다. 나아가 혁신 지표 달성을 위해 가장 적합한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연결해 기관 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랩 파운드리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 펀드 네트워크인 스파크랩 그룹이 지난해 출범한 기업 대상 혁신 컨설팅 플랫폼이다. 워너브라더스, BOA메릴린치, 리먼 브라더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출신 임원 및 자문 위원으로 구성된 팀이 분야별 특화 컨설팅과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을 제공한다.

SRI인터내셔널은 1946년 스탠포드대학 부설 연구소로 출발한 기술사업화 기업이다. 세계 최초 컴퓨터 마우스 개발, 인터넷 연결부터 시작해 애플의 시리와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술 로봇 시스템에 사용된 핵심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난 70여 년간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SRI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인 피터 마르코툴리오는 “SRI가 지난 70년 이상 매년 수백 개의 정부 및 기업들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서 활동해왔으나, 여전히 고객의 혁신 니즈를 위한 솔루션을 빠르게 파악하고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었다”라며 “스파크랩 파운드리가 선별한 스타트업들을 통해 SRI의 기술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비용 대비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스파크랩 파운드리 대표 스콧 소로책은 “최근 기업 혁신 분야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CB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5%는 혁신이 조직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60% 이상이 신제품 개발에 1년 이상 소요된다고 답했을 정도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대비 기업들의 혁신에는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며, “SR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국적 기업 및 정부 기관이 연 단위의 시간이 아닌, 단지 몇 주 만에 새로운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