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트레이닝 스튜디오 티랩을 운영하는 짐티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옐로우독, 테라아크, 유니온투자파트너스, HGI-시몬느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로써 짐티는 누적 투자 유치액 총 6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짐티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짐티는 PT·필라테스 스튜디오 브랜드인 티랩을 운영한다. 약 10평 내외 공간에서 개인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을 통한 결제와 예약 및 운동 기록과 트레이닝 일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2월 판교에 첫 스튜디오를 선보인 이후 현재 수도권 내 총 2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회원 수 약 1,500명 이상을 확보했다.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 및 금융, IT회사에도 입점을 마쳤다.
3월 중에는 짐티가 축적한 트레이닝데이터와 노하우, 구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AI 홈트레이닝 게임 ‘875’를 출시할 예정이다. 홈트레이닝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온라인으로 게임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건강 점유 시간을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차지은 옐로우독 파트너는 “짐티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임대료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업계의 관행을 벗어나, 트레이너가 고객 하나하나를 위한 운동 처방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특히 “폭넓은 연령층의 고객을 위한 운동 접근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트레이너의 처우를 개선하여 서비스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등 피트니스 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경훈 짐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점 확장과 자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한B2B 제휴와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지점 확장을 가속화하며 동시에 고객의 신체능력과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여 의학적, 과학적인 운동처방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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