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가 텍스트팩토리를 인수하고 리걸 AI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263만 명이 방문해 회원 변호사 1,826명과 27만 3,495건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인수한 텍스트팩토리는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한 인공지능 기술 기업. 로앤비 대표를 지낸 안기순 변호사가 설립한 곳이다.
이번 인수로 로앤컴퍼니 사내이사로 합류해 인공지능팀을 이끌 안기순 이사는 “로톡이 서비스 초기부터 상담 사례 등 데이터를 잘 쌓아왔다”며 “이를 연료 삼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리걸테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텍스트팩토리는 매각에 앞서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및 상담사례 추천 알고리즘, 로톡 이용가이드 챗봇, 법률문서 자동작성 프로그램 등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로앤컴퍼니는 올해는 형량예측 서비스와 법률 문서 자동 작성 서비스, 계약서 자동 분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론 이용자가 일상 언어로 사실 관계를 입력하면 법률적 결론이나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텍스트팩토리 인수를 통해 리걸 AI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AI 기술이 갖는 유연한 속성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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