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가 출시한 간식대장 미니(이하 미니)가 판매 5만 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월 처음 선보인 미니는 작은 편의점이 연상되는 선물세트다. 스낵·컵라면·젤리·초콜릿 등 23종 간식 29개로 구성됐다. 상품은 종이 박스로 디자인된 진열대가 포함돼 있어 어디든 두고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게 제작됐다.
미니는 온라인 중심 판매를 통해 언택트(Untact)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장 활발하게 소비된 미니는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선물 시즌에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이 언택트 소비를 부채질하며 2월부터 판매량이 급상승, 하루 최대 2천 개 이상 판매됐다.
벤디스는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서비스하는 IT 스타트업이다. 식권대장을 쓰는 기업의 담당 부서에서 보통 탕비실 관리 업무도 함께 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업의 간식 관리 업무 일체를 대행해주는 간식 토탈 솔루션 간식대장을 지난해 3월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간 기업의 간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간식을 선별, 미니 구성품에 이를 반영했다.
벤디스는 미니의 라인업 확대와 함께 식권대장 및 간식대장에 이를 계속해서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간식대장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은 물론 식권대장의 식대 포인트나 사용자 개인 충전금으로 미니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식권대장의 거래액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장준영 벤디스 사업개발실 이사는 “미니는 선물로 주고받기에 부담 없으면서 간식의 구성이 알차고 진열대의 실용성이 높아 SNS 등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하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식권대장과 간식대장의 고객인 직장인 타깃으로 상품을 기획했던 것이 뉴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언택트 트렌드를 타면서 사무실뿐만 아니라 가정집,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기업 대상으로 간식대장을 운영하는 동안 큐레이션되거나 소량으로 구성된 간식 배송을 요청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현재 직원 선물, 프로모션 용도 등으로 미니를 대량 구매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기존 B2B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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