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PT를?”…다양해지는 피트니스 서비스 4선

밀레니얼이 운동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 직접 헬스장을 가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공간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하는 운동, 홈트레이닝을 비롯해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홈핏은 직접 트레이너를 집으로 불러 운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밖에 나가는 것은 귀찮지만 운동은 하고싶은 이들을 위한 방문 PT 서비스 홈핏은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 요즘 필요한 서비스다. 홈핏은 운동코치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방문하며 현재 500명 이상의 운동코치가 전국적으로 활동중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수업 횟수는 2만을 넘었다.

홈핏에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진행한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는 “밀레니얼을 시작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의 모바일화, 온디맨드화, 개인화의 트렌드가 피트니스 쪽으로도 빨리 확산하고 있다”며 피트니스 시장에서도 밀레니얼의 니즈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반대로 직접 스튜디오로 찾아가야되지만 비치된 운동 기구를 활용,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프라이빗 트레이닝 스튜디오 티랩을 운영하는 짐티는 10평 내외 스튜디오에서 트레이너와 1:1맞춤 운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간을 최소화해 임대료 부담은 줄이고 대신 여러 장소에 스튜디오를 오픈,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든 편하게 PT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짐티는 수도권 내 총 2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공유오피스 등과 제휴, 기업 직원 대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40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짐티는 서비스 확장과 함께 운동과 재미를 결합한 AI 홈트레이닝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다.

리트니스 완벽한 언택트를 추구한다. 영상 통화 솔루션을 통해 집에서 실시간으로 트레이너 코칭을 받을 수 있는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리트니스는 지난해 12월 앱출시 후 코어, 유산소, 필라테스, 폼롤러 스트레칭 등 여러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이너가 함께 운동하기때문에 동기부여는 물론 자세교정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시장만큼 커지고 있는 오디오 시장에서도 피트니스를 활용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사운드짐은 오디오 기반 트레이닝 콘텐츠로 밀레니얼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명상 플랫폼 컴(Calm)이 오디오 명상 콘텐츠로 성장한 것처럼 국내 오디오 피트니스 콘텐츠로 해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사운드짐은 들으면서 하는 운동으로 영상을 보면서 운동할 때 보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훨씬 적다.

사운드짐은 러닝머신, 실내자전거, 야외 달리기 등 20가지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사운드짐의 강점은 트레이너가 직접 옆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데다 개인 PT를 받는 비용의 10분의 1의 비용으로 PT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운드짐은 올초 네이버로부터 전락적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대형 포털서비스와 협업해 향후 명상, 생활습관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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