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일리스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 유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브레일리스트에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브레일리스트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보조공학기기 리보(Rivo)를 개발한다. 리보에서 20개 버튼을 조작하면 메신저, 쇼핑, 뉴스 앱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브레일리스트는 인천광역시와 장애인 사회참여 전문기업 브이드림,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훈맹전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리보를 활용해 스마트폰, PC 이용 교육을 받고 다양한 직종의 취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KOICA CTS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 시각장애인 100명에게 점자사전을 보급했으며 지속적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8월에는 점자사전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신규 제품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본 투자 재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에서 마련했다. 해당 펀드는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 모태펀드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0억 원을 출자 받았다. 10억 원은 인천광역시, 10억 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 및 전문 엔젤 투자자가 출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대된 삶의 편의가 장애인 또는 취약계층에게는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브레일리스트와 같은 창업기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금번 투자는 그러한 취지의 첫걸음” 이라고 밝혔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속적으로 3년 이내 우수 창업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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