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1학기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이 올해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클래스101은 비교과과정 일부를 지원하고 강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스101이 지원하는 강의 콘텐츠는 울산과학기술원이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부다. ▲부동산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댄스교실 ▲오일파스텔 드로잉 등 예체능 체험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 등 4개 강좌에 해당한다. 이들 강좌에 등록한 학생은 200여 명이다.
울산과학기술원 리더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도전정신 및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도입한 비교과과목으로, 졸업 필수요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봉사체험, 정신건강, 지역탐방 등 프로그램 전체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시행에 따라 강의를 편성하는 과정에서 클래스101의 강좌가 포함됐다.
노승훈 울산과학기술원 리더십센터장은 “온라인 강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학생들의 리더십 프로그램 선택의 폭이 오히려 넓어진 효과가 있다”며 “학교와 학생창업기업의 유의미한 협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교육 혁신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클래스101이 국립 대학과 협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 위기 경보의 심각 단계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모교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UNIST 학생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클래스101은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 아래, 미술∙공예∙디자인∙요리∙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클래스 500 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분기 기준, 약 15,000명의 크리에이터가 가입했으며 850만 명 누적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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