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반 업무용 헙업툴 잔디를 운영 중인 토스랩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협업툴에 대한 요구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잔디는 LG CNS와 CJ, 아워홈, 무신사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20만 곳에 이르는 팀이 이용 중이다.
양진호 토스랩 이사는 회사 외부 영업을 맡아 협업툴이 필요한 기업을 만나 잔디를 소개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하루 미팅만 해도 최소 2건. 해외 출장도 잦고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콘퍼런스콜도 주 3∼4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업무에 노트북은 필수다.
◇ 노트북·태블릿 변신, 음향에 한 번 놀랐다=이런 양 이사에게 HP엘리트 드래곤플라이 리뷰를 부탁했다. 2주간 직접 써보고 제품에 대해 스타트업 입장에서 평가를 맡긴 것. 양 이사가 써본 모델은 드래곤플라이(모델명 :9JT74PA). 8세대 인텔 v프로 프로세서 i7-8565U를 얹었다. 쿼드코어 3.9GHz 성능을 내지만 가장 큰 장점으로는 v프로를 적용한 기업용으로 보안에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여기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HP 슈어 뷰(Sure View), 외부 공격에서 기업 정보를 보호하는 AI 기반 HP 슈어 센스(Sure Sense) 같은 자체 보안 소프트웨어를 더했다.
다른 사양을 보면 내장 그래픽 코어는 인텔 UHD 그래픽스 620을 썼고 램은 16GB, NVME 512GB, 화면은 해상도 1920×1080을 지원하는 13.3인치 IPS 광시야각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곁들였다.
양 이사는 이 제품이 이동과 외부 활동이 많다 보니 최적화된 노트북으로 활용성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13.3인치인 데다 무게도 1kg 남짓(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어서 휴대성이 좋아 미팅에서 실용성이 높다는 것. 이 제품의 크기는 304.3×197.5×161mm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를 탑재해 노트북과 태블릿, 텐트, 스탠드 등 4가지 모드 활용을 꼽았다. “업의 특성상 미팅을 하면서 바로 잔디 서비스 데모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처럼 모니터 화면을 같이 보면서 설명하는 대신 바로 노트북을 상대편 쪽으로 접어서 보여줄 수 있는 태블릿보다 훨씬 편리했다”는 것이다. 양 이사는 기업 소개를 위한 발표를 많이 하다 보니 함께 제공되는 HP 틸트 펜(HP Tilt Pen)도 유용했다고 설명한다. “발표할 때 별도 포인터가 필요 없고 슬라이드를 팬으로 넘길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양 이사는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회사에서 제공하는 메인 노트북과 함께 이 제품을 썼다. 메인 노트북이라고 해도 모니터에 연결해놓고 쓰기 때문에 이동할 때에는 드래곤플라이만 들고 나간다. “보통 13인치대 컨버터블 노트북에는 HDMI 포트가 없기 일쑤인데 이 제품은 모니터와 연결만 하면 곧바로 메인 컴퓨터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짚는다. 참고로 이 제품에 들어간 단자는 HDMI 외에 오디오 콤보잭, USB 타입C 포트 2개, USB 3.1 충전 포트, 나노 보안 슬롯, LTE 유심 슬롯이다.
양 이사가 가장 놀랐던 기능은 바로 음향 기능이다. 콘퍼런스콜을 할 때 유용했단다. 이 제품에는 뱅앤울룹슨과 공동 개발한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사실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을 것도 아닌데 좋은 스피커가 무슨 소용일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써보고 깜짝 놀랄 만큼 스피커가 좋아서 생각아 바뀌었다”고 말한다. 음향 실험을 해봤을 정도라고.
여러 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장점은 더 도드라졌다. 큰 회의실에서 여러 명이 콘퍼런스콜을 해도 노트북 만으로도 충분히 음향에 문제가 없을 만큼 (그의 표현을 빌리면) 빵빵한 사운드를 자랑했다는 것. “해외 출장을 갈 때 항상 갖고 다니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더 이상 가져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양 이사가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건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이다. 하지만 양 이사는 “솔직히 HP가 만든 모델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디자인이 예쁘게 나왔다”며 드래곤플라이 블루 색상과 가벼운 무게, 그런데 실제로 들어보면 튼튼한 느낌을 줘서 지금까지 봐왔던 HP 노트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 웹캠 노출 방지도 원터치, 얼굴 인식 편하다=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보안에 특화됐다는 것이다. 양 이사는 “슈어뷰는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으로 외부에서 문서 작업을 할 때 옆 사람이 내 화면을 볼 수 없어 장소에 관계없이 보안이 필요한 문서를 작업할 수 있다”면서 “또 간단한 스위치 만으로 웹캠을 켜거나 끌 수 있어 최근 화상 회의가 잦아지는 상황에선 혹시나 모를 영상 노출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한 HP 슈어뷰와 AI 기반 보안 기능인 HP 슈어 센스, 양 이사가 밝힌 웹캠 온오프 조작 기능인 HP 프라이버시 카메라를 갖췄다. 여기에 윈도 헬로(Windows Hello)도 기본 지원한다. 실제로 양 이사 역시 얼굴 인식 기능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동안 노트북 잠금장치는 핀을 이용해왔지만 사실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막상 얼굴인식 기능을 써보니 속도가 너무 빨라 편하다고 느끼면서 계속 쓰게 된다”는 것이다.
양 이사는 “외부에서 사람을 만나 자사 서비스를 설명해야 하는 스타트업 대표나 영업직에겐 정말 유용한 노트북인 것 같다”며 “360도 모니터를 돌려 편하게 소개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더 디테일하게 자사 제품 기능을 설명할 수 있어 이런 업종에 속하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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