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분석 서비스 ‘시그널 플래너’ 운영사 해빗팩토리가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한 후속 투자다.
해빗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그널 플래너 서비스 정교화, 핵심 인력 충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서비스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그널 플래너는 개인이 가입한 모든 보험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설계사용 앱과 일반 고객용 앱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7월 선보인 설계사용 앱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약 40만 명의 설계사 중 약 7만여 명이 사용 중이다. 일반 고객용 앱은 지난 해 12월 출시했다.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 계약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평생 내야하는 보험료, 특정 나이 또는 사고 시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과 금액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보험 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이와 성별, 가입 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보험이 무엇인지 쉽게 확인 가능하다. 현재 실손보험, 암보험, 태아보험, 연금저축보험에 대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10개 이상의 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진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는 “첫 투자 이후 시그널 플래너가 보유한 데이터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더 큰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그널 플래너는 보험 분야에서 가장 견실하게 구축한 보험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앞으로 B2C 보험 유통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와 함께 기존 설계사용 앱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반 고객용 앱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체 채널과 파트너 채널을 통해 보험 수요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면서 보험 상품 유통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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